4. 포피 스미스

 

[ 한마디 ]

 

“ 길 잃어버리지 말고, 조심히! ”

 

[ 외관 ]

 

 

 

 

 

군데군데 밝게 물든 적발. 흰색 머리띠를 착용하였고, 짧던 머리카락은 어느덧 허리 아래까지 내려온다. 양 갈래로 묶어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나풀거린다. 교복은 어릴 적만큼 단정하다기 보단, 개성에 맞게 입고 다니기 시작했다. 망토 사이즈는 여전히 크고, 길이는 길지만 치마는 짧게, 와이셔츠는 반만 삐져나오게. 니삭스 또한 짝짝이로 신고 다닌다. 사춘기인지, 개성인지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여전히 하늘 높게 치켜뜬 짧은 눈썹과는 달리 둥근 눈매를 지녔으며, 눈동자는 흰색으로 눈크기에 비해 작은 편이라 자연스레 치켜뜨는 삼백안으로 보인다. 바깥에서 지내는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탔다기보단 살구빛에 가까운 볼에는 점이 하나 찍혀있고, 굳게 다문 입은 고집스런 성정을 보여준다. 갈수록 험한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일까, 손에는 잔 흉터와 굳은 살이 늘어났다. 

어릴 적보단 긍정적인 표정이 꽤 많이 늘었으며, 어느 날에는 웃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주로 학교 근처, 유달리 커다랗고 포근한 오두막에서.

 

 

[ 이름 ]

 

포피 스미스 / Poppy Smith

[ 국적 ]

 

영국

[ 나이 · 학년 ]

 

14세 · 4학년

 

 

[ 성별 ]

 

여성

 

[ 혈통 ]

 

머글본

 

[ 키 · 체형 ]

 

145cm / 약간 마름

 

[ 기숙사 ]

 

슬리데린

 

[ 지팡이 ]

 

사과나무 | 유니콘의 갈기 | 12 1/3인치 | 잘 휘어지고 낭창한

 

[ 성격 ]

 

[ 당돌함 | 나름 사교적 | 허세 ]

 

여전히 하고 싶은 말도, 하고 싶은 것도 다 해야했다. 그 모습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보여져 첫 후배를 얻었을 땐 그 중 몇을 울리는 일도 있었다. 그 때 이후로 나름 성격을 죽이고 사는 중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본성이 어딜 가겠나 싶지만….

할 말을 다 하고 사는 만큼 뒤끝이 없기 때문일까, 교우관계는 전보다 넓어졌다. 신비한 동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로는 관련 분야의 사람들과 자주 교류하기도. 지금은 수업이 없을 땐 항상 사냥터지기의 오두막에 있을 정도. 어릴 적에 비해 유순해진 면도 없잖아 있기 때문에 더 원활한 사교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는 법. 자신을 뽐내기 좋아하고, 과장하여 부풀리기 좋아하는 건 여전했다. 더 심해졌다면 심해졌지, 결코 줄진 않았다고 볼 수 있겠다. 

[ 기타 ]

 

0.

• 4월 1일생. 잘 익은 과실에 영롱한 이슬이 맺힐 때쯤 탄생. 
• 이름에 불만이 있는 건 여전하지만, 자주 불리니 이젠 익숙해졌다. 별다른 반응 없이 지낸다.
• 체구에 비해 손가락은 길고, 발은 평균보다 조금 작다.
• 요즘은 결벽적인 모습도 드물게 보여주는데, 마법 생물과 함께 지내는 나날이 길다 보니 더럽고, 냄새나는 환경에 익숙해진 것이 몹시 컸다. 날 때부터 동물들과 함께 살았음에도 싫던 것들이, 이젠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 되어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 그럼에도 향이 나는 것을 모으는 건 꽤 좋아하는 편이다. 1학년 전용 휴게실의 거실, 욕실. 그리고 각자의 방에도 디퓨저나 인센스가 하나씩 놓여있다. (버리지 않았다면)
• 취미 : 악세사리 구경, 향 나는 물건 수집, 마법 생물 관리

 

1.

• 여전한 농장, 여전한 가족 구성원. 다만 일꾼들의 수가 조금 더 늘어나긴 했다. 세계 곳곳의 사막화로 인하여 식량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아직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코츠월드의 과수원이고, 농장이기에.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사람들이 오가고, 심각한 얼굴로 고모네와 대화를 나눈다. 그 사이에서는 빽빽한 서류와 도장, 그리고 찢어진 종이들이 나풀거린다.
• 호그와트에 들어간 이후 엄마와의 연락은 꽤나 뜸해졌다. 헤어져 살고 있는 딸이 ‘마법사’가 되었다고 대뜸 밝힐 수는 없었다. 엄마 또한 새로운 가정을 꾸려 지내고 있기에 그런 면도 없잖아있었다.
• 반면에 아빠와는 전보다 더 자주 연락하게 되었는데, 이는 키우고 있는 부엉이의 역할이 몹시 컸다. 상대가 어디에 있든 곧잘 찾아갔으며, 편지를 배달하고 나면 항상 싱싱한 먹이를 주는 상대는 배달하는 입장에서도 환영이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편지를 꽤 많이 주고 받으며 각자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 그리고 요즘 들려오는 이야기는 밀렵에 관한 것들이었다. 세상이 가물어가며 먹을 것이 줄어드는 판국에 동물을 언제까지 지키기만 할 거냐고, 사람이 먼저가 아니냐고….
• 그는 총구 앞에 놓인 수많은 동물들을 쫓아내고 그들에게 위협을 받았다.
• “하지만 아가, 그런 시대이니 우리는 말 못하는 것들을 더 지켜야한단다. 인간으로 인해 가장 먼저 저무는 것이잖니.”
• 그 말에는 동의하지만… 그래도 위험하잖아요, 아빠.

 

2.

• 애완동물은 여전히 브라운-부엉이- 한 마리 뿐이다. 하지만 요즘 자주 가는 해그리드의 오두막에서 더 다양하고, 희귀하고, 위험한 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어 아쉬운 감정은 없다.
• 기본적으로 사람을 부를 땐 성으로 부르며, 모두에게 존대를 사용한다.  여전히 몸에 베여있는 습관으로… 종종 화날 땐 풀네임으로 상대를 지칭하기도.
• 집중하면 깃펜의 뒷 부분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손톱을 안 물어뜯으려다-모양이 망가지니까- 다르게 자리잡은 습관인데, 그로인해 맛으로 자신의 깃펜을 구별하는 방법을 깨닫고 말았다.
• 이젠 학교에도, 많은 사람들에게도 꽤나 익숙해졌다. 전만큼 낯을 가리는 일은 없다. 교우관계도 나름 원만해졌기에 가끔 웃고 자주 화낸다.
• 선택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 룬문자. 가장 잘하는 공통 과목은 변신술. 마법약과 약초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다. 혼자 마법 연습이라도 하는지, 빈 교실에 들어가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 스테이터스 ]

체력	1
근력	7
의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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