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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

 

고민이 필요한 일입니까?

 

[ 외관 ]

 

 

 

 

(지인 CM)

 

 단정한 차림새 변한 것 없고, 손에 끼는 장갑마저 그대로다. 차분했던 머리카락은 호그와트에 돌아오기 직전 도시에 출몰했던 괴물로 인해 불에 타고 잘려 부스스해졌다. 난리통을 겪기 전 원체 길이가 길었기에 잘린 것이 티가 나지는 않았으나. 

 

 온통 도서관에서, 휴게실에서 골몰하던 것을 관두고 운동을 시작했다. 손에서 온전히 책을 놓은 것 아니지만, 비중이 줄었다. 덕분에 체력이 좀 붙었다. 예전만큼, 밀면 밀리는대로 밀리지는 않게 되었다. 그래, 마리즈 미셸 모건은 자랐다. 유년을 걸쳐서. 그 궤적이 누군가의 눈에는 못마땅할지는 몰라도. 

 

 손에 들고 다녔던 수첩은 종종 주머니에서 발견된다. 



[ 이름 ]

 

마리즈 미셸 모건 / Maryse Michel Morgan



[ 국적 ]

 

영국



[ 나이 · 학년 ]

 

17세 · 7학년



[ 성별 ]



[ 혈통 ]

혼혈



[ 키 · 체형 ]

158 cm · 44kg



[ 기숙사 ]

 

래번클로



[ 지팡이 ]

 

포플러나무 / 용의 심줄 / 12” / 휘어지지 않는 

 

포플러나무 지팡이들은 분명한 도덕적 관점을 지닌 마녀나 마법사와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해하며,

일관적으로 힘과 한결같은 능력에 의지한다. (포터모어 번역)



[ 성격 ]

 

Keyword : 관찰과 분류 / 선의의 증명 / 소유의 각주

 

그리하여, 결론의 끝.

 

 백지에 선 여럿 긋는다 한들 여백은 여전히 여백이며, 무언가를 긋기 위해 내주어야 하는 것은 여전히 끝이 없다. 그러니 무언가를 가지지 않아도 족하다. 무언가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내야 한다고, 그렇게 결론 내린지는 오래였다. 

 

 마리즈 미셸 모건에게 있어 마법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가치였고 선의는 그가 생을 걸고 증명해내야 하는 유산이었다. 모래 냄새만이 흩어지고, 쏟아지는 듯한 별빛 아래에 수 없이 많은 이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종래엔 두 개의 목숨을 짓밟아 다시 본래의 세계에서 눈 떴을 때, 마리즈 미셸 모건은 불현듯 웃고 말았다. 드디어 찾아낸 것이다. 제가 유산처럼 지켜왔던 선의를 증명하는 방법을, 스스로가 세상에게 지불해야만 하는 대가를. 분수에 맞지도 않은 것들을 휘두르고 자랄 수 있었기에 고민했던 것들을 보상할, 유일한 방법을. 

 

 그러니 마리즈 미셸 모건은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세상은 이 애에게 해답을 제시했다. 답안지를 보고 따라 쓰는 답은 너무나도 쉬웠다. 

 

 마리즈 미셸 모건은 난자된 여백에 글씨를 썼다. 이것 외에는 무엇도 쓰이지 않을 것이다. 



[ 기타 ]

 

1. Maryse

- 3월 20일 생. 탄생화 보라색 튤립, 왼손잡이, RH +O. 

- 자주 불리는 애칭은 마리, 혹은 리즈. 어떻게 불리든 신경쓰지 않고, 타인은 보통 성으로 호명한다. 

- 단정한 어투. 발음 명확하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일 없으나 필요하다면 망설이지는 않으므로, 문장에는 언제나 끝맺음이 있다. 

- 고민이 있으면 미간부터 구겨지는 것은 오랜 습관이다. 

- 황갈색 부엉이를 데리고 다니지만, 여전히 이름은 없다. 

- 3학년부터 선택과목으로 고대 룬 문자, 산술점, 신비한 동물 돌보기를 듣는다. 2학년 말, 선택 과목을 전부 듣고 싶어 플라트윅 교수님을 한 달 동안 따라다녔으나 결국 허락 받지 못했다. 

- OWL 결과 : 신비한 동물 돌보기와 약초학, 변신술에서 E를 받은 후 나머지 과목에서 모두 O를 기록했다. 밥 먹고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도서관과 휴게실에 틀어박혀 공부했으니 당연한 결과일까. 

- OWL에서 통과한 과목이 많아, NEWT에 공부해야 할 과목 역시 많아졌지만, 6학년이 되던 해 마리즈 미셸 모건은 선택 과목 세 개를 포기하지 않은데 더해 고대 마법과 연금술까지 교수님을 졸라 특별 수업(주로 마리즈 미셸 모건이 독학하고 교수님들은 질문 상대가 될 뿐인)을 듣고 있다. 

- 로웬 그레이스와 아침마다 기초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고, 노엘 메이어가 사준 장갑을 끼며, 포피 스미스의 속을 문득 뒤집어 놓는 등… 나름대로 동급생과 잘 지내고 있다… 고 생각한다. 그야 7년이다. 긴 시간 고작 넷 뿐인 동급생이었으므로. 

- 호그와트 7학년 학생 회장. 덕분에 래번클로 기숙사는 7학년 반장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한참이나 고사했을 일을, 평소와 다르게 별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 머글 세계의 과목 역시 여전히 공부 중이다. 시험의 목적은 아닌 듯 하지만.   

 

2. Michel

- 가족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다. 

- 알려진 가족은 여전히 위즌가모트의 의원인 셀리 모건. 마리즈 미셸 모건의 이모다. 최근 셀리 모건은 오러 본부의 일에 공조하고 있다고 한다. 

- 그리고 어느 고아원. 이 난리통에서도 무사한 것인지, 별 말은 없다. 

 

3. Morgan

- 어머니의 성을 물려 받았다. 




[ 스테이터스 ]

 

체력 0
근력 11
의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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